
이 글에서는 앤트로픽 관련주를 국내 종목과 해외 종목으로 나눠 한 번에 살펴봅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앤트로픽에 1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며 대장주로 꼽히고, 해외에서는 아마존과 알파벳이 각각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앤트로픽 지분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앤트로픽 자체가 아직 상장 전이라,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관련주를 통해 간접적으로 흐름을 따라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앤트로픽 관련주가 요즘 주목받는 이유
AI 챗봇 시장이 챗GPT 독주 체제에서 벗어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까지 포함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중입니다.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인물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세운 회사로, 위키백과 앤트로픽 문서에도 설립 배경과 클로드 개발 이력이 정리돼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여전히 비상장 상태이고, 기업가치는 2026년 기준 약 3,8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이 회사 주식을 직접 살 방법은 없고, 지분을 투자했거나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 주가를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국내 앤트로픽 대장주는 어디일까요?
여러 증권가 자료에서 공통으로 대장주로 꼽는 곳은 SK텔레콤입니다. 앤트로픽에 약 1억 달러, 원화로 1,300억 원 규모를 직접 투자하며 지분 관계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통신사 특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을 앤트로픽과 공동 개발 중이고, 자사 AI 개인비서 '에이닷'에도 클로드 모델을 탑재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앤트로픽 지분 가치를 2조~4조 원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앤트로픽 기업가치 변동에 따라 크게 출렁일 수 있는 숫자라 참고 정도로만 보는 게 맞습니다.

표로 정리한 국내 관련주 TOP10
SK텔레콤 외에도 지분 투자, MOU, 계열사 연결고리로 앤트로픽과 엮이는 국내 종목이 여럿 있습니다. 아래 표로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 종목 | 티커 | 관련 포인트 |
|---|---|---|
| SK텔레콤 | 017670 | 앤트로픽 직접 투자, 대장주 |
| LG씨엔에스 | 064400 | LG테크놀로지벤처스 통해 지분 투자 |
| 더존비즈온 | 012510 | MOU 체결, ONE AI에 클로드 연동 |
| 이스트소프트 | 047560 | 클로드 자사 서비스 연동 |
| 인크로스 | 216050 | 최대주주 SK네트웍스, SKT 간접 연결 |
| 드림어스컴퍼니 | 060570 | 대주주 SK스퀘어, SK 계열 간접 연결 |
| 코난테크놀로지 | 402030 | 2대 주주 SK텔레콤 |
| 솔트웨어 | 328380 | 아마존 AWS 파트너사 |
| 남성 | 004270 | 아마존 투자 연계 수혜 거론 |
| 씨이랩 | 189330 | 아마존 투자 연계 수혜 거론 |
표 아래쪽으로 갈수록 앤트로픽과의 연결고리가 '직접 투자'가 아니라 '계열사·파트너사를 거친 간접 연결'로 옅어진다는 점은 기억해 두는 게 좋습니다.
해외로 넓히면 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가 보입니다
앤트로픽에 가장 많은 돈을 넣은 곳은 아마존입니다.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했고, AWS 클라우드에 클로드 모델을 탑재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파벳도 약 2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함께 맺었고, 엔비디아는 자금 투자보다는 앤트로픽의 AI 학습용 GPU를 공급하는 역할로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이 세 곳은 국내 종목보다 앤트로픽과의 연결이 직접적이고 규모도 훨씬 크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앤트로픽 주식을 사면 진짜 주주가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 증시에서 매매되는 이런 종목을 산다고 해서 앤트로픽 주주가 되는 건 아닙니다. 앤트로픽은 비상장 회사라 일반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 자체가 없고, 위 종목들은 어디까지나 앤트로픽과 사업적으로 얽힌 국내 상장사일 뿐입니다.
실제로 "앤트로픽 관련주를 샀는데 나중에 보니 주주가 아니었다"는 식의 혼선을 다룬 언론 보도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상장사의 공시 내용은 언제든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투자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실제 공시 문구를 한 번 확인해 보는 걸 권합니다.
투자 전에 이 정도는 확인해 보세요
국내 앤트로픽 관련주는 대부분 테마성 수급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IPO를 하기 전까지는 실적보다 기대감이 주가를 흔드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SK텔레콤처럼 지분 투자 사실이 공시로 확인되는 종목과, 파트너사의 계열사라는 이유로 테마에 묶인 종목은 리스크 성격이 다릅니다. 종목별로 앤트로픽과의 관계가 지분 투자인지, 단순 서비스 연동인지, 계열사를 통한 간접 연결인지부터 구분해 보는 게 첫걸음입니다.
이 글에서 다룬 내용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최종 매매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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