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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모더나 관련주 총정리, mRNA 암백신 3상 성공에 들썩인 공급망주

by Monlog 2026. 8. 31.

 

모더나 관련주라고 하면 다들 같은 이유로 같이 오르는 종목들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들여다보면 연결고리가 저마다 다릅니다. 어떤 곳은 실제 계약이나 지분 관계가 있고, 어떤 곳은 인물 한 명, 소식 하나로 묶인 경우도 있습니다. 2026년 8월 19일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mRNA 암백신이 임상 3상에서 최종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움직였는데, 오늘은 그 배경과 종목별 연결고리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테마가 다시 불붙은 이유

발단은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의 임상 결과였습니다. 흑색종 환자 약 1,1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에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병용 투여했을 때 무재발 생존율과 원격전이 없는 생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당일 모더나 주가는 177% 넘게 급등했고 머크도 12% 넘게 올랐습니다. FDA 승인 목표 시점은 2027년으로 제시됐고, 월가에서는 이 백신의 시장 규모를 2030년 10억 달러, 2035년에는 30억 달러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RNA 관련 기술과 원료, 위탁생산에 조금이라도 발을 걸친 국내 기업들이 함께 주목받은 배경입니다.

국내에서 거론되는 모더나 관련주, 어떤 곳들일까요

증권 테마 사이트와 뉴스에서 언급되는 국내 모더나 관련주는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연결고리의 성격이 제각각이니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종목명 코드 거론되는 이유
엔투텍 227950 모더나 창립멤버 로버트 랭어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림
에이비프로바이오 - 역시 로버트 랭어가 사내이사로 참여
녹십자 006280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국내 단독 유통사로 선정된 이력
에스티팜 237690 mRNA 백신·치료제 CDMO 사업과 안정화 기술 보유
파미셀 005690 모더나 백신 원료인 뉴클레오시드 생산
소마젠 950200 2014년부터 모더나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
대한뉴팜 054670 모더나 지분에 소액 투자한 이력
졸즈 018700 모더나 주식을 직접 보유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 2021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 이력

여기서 엔투텍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로버트 랭어라는 '인물'로 묶인 케이스라 대장주로 거론되는 빈도가 높은 편이고, 에스티팜이나 파미셀처럼 실제 사업 영역이 mRNA 생산·원료와 맞닿아 있는 종목은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개별 종목의 정확한 계약 규모나 매출 기여도는 각 기업의 공시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사업보고서나 최근 공시를 검색해보면 테마 사이트 설명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mRNA 기술 확산에 묻어가는 간접 수혜주

직접적인 모더나 연결고리는 없어도 mRNA라는 기술 자체가 부각되면서 함께 움직인 종목들도 있습니다. 삼양바이오팜은 mRNA 암백신용 유전자 전달체 '나노레디'의 비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mRNA 전달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는 이유로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바른손과 바른손이앤에이는 모더나 주식을 8,800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고, 마크로젠은 자회사 소마젠의 모더나 계약 이력이 연동돼 함께 거론되는 편입니다. mRNA는 신종 코로나19 백신을 계기로 널리 알려진 유전물질 전달 방식인데, 개념 자체가 궁금하다면 위키백과의 전령RNA 문서를 참고해도 좋습니다.

테마 수익률로 본 온도차

알파스퀘어 테마 집계 기준으로 모더나 테마의 6개월 수익률은 119%, 1년 수익률은 76%에 달합니다. 다만 이 숫자는 테마 전체 평균이라 종목별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앞으로 이 테마의 방향을 가를 변수는 적응증 확대 여부입니다. 흑색종에서 성공한 결과가 폐암, 신장암, 췌장암 같은 다른 암종으로도 확장되는지가 관건인데, 이 소식이 나올 때마다 관련주가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격매수 전에 따져볼 것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는 종목까지 기대감만으로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추격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테마주 특성상 소식이 잦아들면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사례가 흔합니다.

 

바이오주는 임상 실패 시 낙폭도 큽니다. 코오롱티슈진처럼 한 달 사이 60% 넘게 빠진 사례도 있었던 만큼, 지금의 급등이 실제 매출이나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공시를 통해 계속 확인해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순간의 급등만 보고 뛰어들기보다는, 각 종목이 모더나와 실제로 어떤 사업적 연결고리를 갖는지부터 따져보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에 나온 종목과 수치는 증권 테마 사이트와 언론 보도를 근거로 정리한 것이며, 개별 기업의 사업 현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관련주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 공시를 확인하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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